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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 참으면 병...약사가 추천하는 생리통 진통제

매달 한 번씩 생리통으로 고생하는 여성이 많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여성 중 절반이 생리통을 경험한다. 2020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생리통으로 의료서비스를 이용한 환자 수는 28만 명에 달했다. 누구든 겪을 수 있는 흔한 증상이니 참아야 할까. 김지영 약사가 답했다.

전체 여성의 절반 이상이 생리통을 경험한다ㅣ출처: 클립아트코리아q. 생리통이란?생리통은 월경 시 하복부를 포함하여 골반 쪽에서 나타나는 통증으로, 가임기 여성의 50% 이상이 경험한다. 생리통은 골반 내 장기의 이상 여부에 따라 두 가지 종류로 나뉜다. 골반 내 장기 이상 없이 발생하는 생리통을 원발성,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생리통을 속발성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생리통은 월경 자체가 원인이 되는 원발성 생리통에 해당한다.q. 원발성 vs 속발성, 어떻게 구분하죠?일반적으로 우리가 말하는 생리통은 원발성이다. 생리 시작 몇 시간 전 또는 직후에 발생해 날이 갈수록 통증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속발성 생리통은 생리를 시작하기 약 1~2주 전부터 발생해 생리가 끝난 후 수일까지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q. 생리통이 심해졌어요. 이유가 뭘까요?생리통의 종류에 따라 원인이 다르다. 우선 속발성 생리통의 경우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종, 자궁 내 장치 등이 통증의 원인이 된다. 그러나 매달 월경 주기에 맞춰 발생하는 생리통은 프로스타글란딘이 원인이다. 프로스타글란딘은 월경 시 자궁내막의 탈락을 위해 자궁 근육의 수축을 일으키는 호르몬이다. 적절한 양의 프로스타글란딘은 생리혈의 배출을 도와주지만 과다해지면 자궁을 강하게 수축해 진통과 혈액순환 장애 등을 유발한다.q. 생리통, 진통제로 해결할 수 있나요?속발성 생리통에는 진통제가 소용 없다. 일시적으로 통증을 완화시켜 주겠지만, 진단을 통해 근본적인 통증의 원인 질환을 찾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김지영 약사는 원발성 생리통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추천했다.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등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프로스타글란딘 호르몬을 생성하는 효소인 cox라는 물질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리통에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진통제보다 소염진통제가 효과적이다.q. 생리할 때 부기가 심해요.생리 기간에는 여성호르몬 농도가 변하는데, 이때 에스트로겐이 신장에 작용해 수분과 나트륨의 재흡수를 촉진하여 몸이 붓게 된다. 이렇게 부종이 생기고 순환이 안되면 통증이 심화된다. 이땐 파마브롬이라는 이뇨제가 함께 들어간 제품을 복용하면 효과적으로 통증과 부기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다.q. 매달 약을 먹으면 내성 생길까 무서워요.생리통약은 특성상 매달 먹게 되니 내성이 생길까 우려될 수 있다. 그러나 생리통약은 신경계에 작용하는 것은 아니라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도움말 = 김지영 약사